적운형 구름(적운, 적란운)여름 구름, 뭉게구름

적운형 구름(積雲形雲, Cumuliform clouds)은 대기의 상승 기류로 인해 형성되는 구름으로, 주로 수직으로 발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구름들은 일반적으로 뭉게뭉게 솟아오르는 형태를 보이며, 특정 기상 조건을 나타내거나 예고할 수 있습니다. 적운형 구름에는 권운, 권적운, 고적운, 적운, 적란운이 있으며, 이들은 각각 다른 높이와 형태, 기상 현상을 동반합니다.

 

1. 권운(Cirrus)

 

권운(卷雲) 높이: 대략 5 ~ 13km 상층운

희고 가는 선, 흰 조각, 좁은 띠 모양으로 여기저기 떨어져서 나타난다.   털구름 또는 새털구름이라고도 한다. 매우 작은 얼음의 결정인 빙정으로 되어 있으며, 희고 작은 선이 덩어리로 되어 있다. 

 권운은 일반적으로 맑은 날씨에 나타나며, 강수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권운이 하늘에 나타나면, 종종 날씨가 변화할 조짐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권운이 점차 증가하고 두꺼워진다면, 이는 저기압의 접근을 나타낼 수 있으며, 이후 날씨가 흐려지거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권운은 하늘의 높은 곳에서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며, 석양이나 일출 시에 붉게 물들어 매우 인상적인 광경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권운 새털구름

2. 권적운(Cirrocumulus)

 

권적운(卷積雲) 높이: 보통 5 ~ 13km의 고도 권운과 적운에서 파생된 상층운

 이 구름은 빙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에서 나타납니다  물결 모양 또는 생선 비늘 모양으로 나타나 비늘구름이라고도 하며, 털쌘구름, 조개구름이라고도 불립니다

작은 구름은 서로 붙거나 떨어져 어느 정도 규칙적으로 배열한다. 짙은 먹구름은 아니며 구름을 통해서 태양이나 달의 위치를 알 수 있을 만큼 엷다. 때때로 무지갯빛 구름(채운)이 나타나는 일이 있다. 때때로 무지갯빛 구름이나 코로나를 볼 수 있다

권적운(Cirrocumulus)은 좀 더 조직화된 형태를 보입니다. 이 구름은 작은 흰 구름 알갱이들이 마치 물결처럼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며, 대개 구름이 촘촘하게 배열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권적운은 얼음 결정과 과냉각된 물방울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모습이 독특해서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권적운이 나타나는 날은 대개 건조하고 쾌청한 날씨를 기대할 수 있지만, 권적운이 많아지면, 이는 기압이 낮아지는 신호로, 날씨가 나빠질 가능성을 예고할 수 있습니다.

권적운 털쎈구름 조개구름

3. 고적운(Altocumulus)

 

고적운(高積雲, 문화어: 높은더미구름) 높이: 보통 지표면에서 2 ~ 7km  중층운

 양떼구름, 높쌘구름이라고도 합니다

 구름의 입자는 대부분 작은 물방울로 되어 있으나 기온이 매우 낮을 때에는 일부가 빙정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색깔은 흰색이나 회색이며 그림자가 나타나므로 입체감이 있다. 고적운의 엷은 부분에는 햇무리, 달무리 또는 채운 현상이 잘 나타난다. 바람이 강하게 불 때에는 흔히 산 너머 하늘에 렌즈 모양의 고적운, 즉 렌즈구름이 생긴다.

고적운(Altocumulus)은 구름들이 촘촘하게 모여 있는 모습이 권적운과 유사하지만, 고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고적운은 대개 날씨가 변화할 신호로 나타납니다. 특히 고적운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이는 저기압의 접근을 나타내며, 이후 강수나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적운은 일반적으로 기상 변화를 암시하기 때문에, 날씨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적운 양떼구름 높쌘구름

4. 적운(Cumulus)

 

적운(積雲) 높이: 지표면으로부터 약 500m에서 2km, 구름 꼭대기까지는 종종 10km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직으로 발달하는 구름으로 쌘구름 또는 뭉게구름(문화어: 더미구름)이라고도 한다.

햇빛에 비친 부분은 하얗게 빛나며, 구름 밑면은 어둡고 편평하다. 구름의 입자는 대부분 물방울로 이루어져 있으나, 눈송이가 포함되기도 한다. 만약 빙정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적운이 적란운으로 변하기 쉽다.

 

대부분 여름철에 지면이 가열되어 상승기류에 의해 생긴다. 가열된 공기가 상승하며 기온가 낮아지는데, 건조 단열 감률에 의해 100m 당 1°C씩 기온이 낮아지고, 이슬점은 이슬점 감률에 의해 100m 당 0.2°C 낮아진다. 이슬점과 기온이 같아지면 응결이 일어나 적운이 생성된다. 일반적으로는 비가 오지 않으나, 비가 오더라도 그 양은 매우 적은 편이다. 하지만 웅대적운이 되면 소나기를 내리게 되며 간헐적인 천둥과 번개(뇌우), 적란운까지 가면 용오름도 발달시킬 수 있다.

적운(Cumulus)은 하늘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구름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맑은 날에 형성됩니다.

적운 쌘구름 뭉게구름

5. 적란운(Cumulonimbus)

적란운(積亂雲, 영어: cumulonimbus cloud)높이: 땅에서 2km 이하이나, 꼭대기의 높이는 대류권계면 이상 12km에 이를 때도 있어서 성층권을 넘기도 합니다.

 구름 밑면은 매우 어둡고 수직으로 발달하는 구름으로 적운과 비슷하지만, 적운보다 수직으로 더 치솟아 있어 산이나 큰 탑처럼 보입니다. 구름 속에 전하가 모여 있어 번개도 동반하므로 뇌운(雷雲)이라고도 하며, 강한 비를 동반하므로 쌘비구름으로도 불립니다.

적란운 쌘비구름

적란운의 윗부분은 빙정, 아랫부분은 물방울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중간 부분은 빙정과 작은 물방울이 섞여 있다.  때문에 적란운이 더 발달하지 못해 옆으로 퍼지는 모루구름이 생기기도 한다. 적란운은 흔히 소나기를 동반하며, 종종 우박과 뇌우, 매우 드물게 용오름(토네이도)을 동반한다. 짧은 시간 동안 강우량이 시간당 30mm ~ 100mm 정도의 매우 많은 비가 좁은 지역에 내리는 집중호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매우 발달한 적란운은 약 1000 ~ 1500만 톤의 물을 포함하고 있는 거대한 '하늘의 저수지'라고 볼 수 있다.

주로 적란운은 일반적으로 한랭전선에서 발생하고, 여름철에 장마전선과 태풍에 자주 발생하고, 여름에 강한 뜨거운 태양의 영향을 받아서 생기는 경우도 있다. 적란운은 이론적으로 소나기를 내리고 소멸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름철 고기압의 가장자리의 대기 불안정으로 발생할 경우 소나기가 내린 후에 일시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다시 소나기구름이 만들어져 소나기가 내리는 일이 두 번 이상 반복되는 일도 있다.

적란운(Cumulonimbus)은 적운형 구름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유형으로, 대기 불안정이 극대화된 상태에서 형성됩니다.

이처럼 적운형 구름은 대기의 불안정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기상 요소로, 날씨 예보와 기상 관측에 큰 역할을 합니다. 권운, 권적운, 고적운, 적운, 적란운은 각각 다른 높이와 형태, 기상 현상을 나타내며, 이를 통해 대기의 상태와 날씨 변화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구름들은 하늘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뿐만 아니라, 그들이 내포하고 있는 기상 정보로 인해 기상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출처 위키백과